평면에 덩그러니 그려진 ''원''과 그 원에 입체감을 준 ''구''의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 얼굴도 당근 마찬가지. 쉐이딩과 하이라이트는 평평한고 오밀조밀한 윤곽을 가진 동양인의 얼굴을 보다 작고 입체적인 얼굴로 만들어준다는 사실...알고계셨나여? 자신의 얼굴에 맞는 블러셔의 색상과 연출방법으로 얼굴은 작아지고 표정은 입체적으로 만드는 마법을 알려드립니다.
▶ 내 얼굴형에 맞는 쉐이딩
쉐이딩을 블러셔 사용 시 라이트톤의 브라운이나 차분한 오렌지 계열이 좋다. 축소 해 보이고 싶은 부위, 대개 코 옆이나 얼굴 윤곽에 많이 사용한다. 욕심을 부려 한번에 짙게 표현하면 당연히 촌스러워진다. 조금씩 얇게 2-3번에 걸쳐 덧발라주고 경계 부분을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 해 준다.
둥근형의 얼굴
눈동자의 중앙선과 콧망울 아래를 수직으로 그었을 때 바깥쪽이 쉐이딩 위치. 볼 뼈 바깥쪽에서 입 꼬리 방향으로 브러시 각도를 주어 터치하면 작고 입체적이며 갸름한 이미지로 연출할 수 있다
긴형의 얼굴
코 옆과 얼굴 윤곽에 쉐이딩을 주는데 수평 느낌으로 그리듯이 쉐이딩을 표현하다. 다소 지루한 느낌의 얼굴형이 입체적이고 조화로운 얼굴형으로 연출될 수 있다.
역삼각형의 얼굴
이마 양끝과 헤어라인에 자연스러운 쉐이딩 효과를 주고 관자놀이에서 볼뼈 바깥 부분까지 연결해 쉐이딩을 준다. 이마 양쪽을 어둡게 처리함으로써 아래턱까지 부드럽게 윤곽을 잡아준다.
사각형의 얼굴
볼 뼈 바깥쪽의 아래 위치에서 턱 중앙을 향하여 쉐이딩을 주되, 너무 진하게 표현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부담스러운 턱 부분을 커버해줌으로써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 모든 얼굴형에 필수적인 하이라이트
좀 더 높아 보이거나 넓어 보이고 싶은 부위에 하이라이트를 주는데, 대체로 T-zone부위(이마에서 콧등)와 눈 아래, 그리고 턱 끝 부위이다. 어떤 얼굴형이든 하이라이트로 마무리해야 비로소 입체감이 살아난다. 화이트 계열의 밝은 색상을 선택하되 피부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느낌으로 표현한다. 특별한 날엔 미세한 펄이 함유된 화이트 색상을 표현해주면 빛과 어우러져 더 밝고 화사하게 연출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