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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스의 왕국 고세

제가 처음으로 고세를 접한 것은 이제 몇년전인지도 모를 옛날, 모이스처 에센스 FF입니다.
당시에는 이름조차 잘 모르고 낯익은 용기만을 보고 에센스를 썼던 기억이 얼핏 나네요. 어머닐 따라서...
그 이후로는 고세의 최고급 라인 코스메 데코르테의 모이스처 리포솜을 써오고 있습니다.

제가 좀 주기적으로 여드름이 나는 피부인데,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는 제품을 찾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생리 전에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쳐도, 새로운 제품만 발랐다 하면 우수수 돋는 민감하기까지 한 피부라, 정말로 화장품은 신경써서 쓰고 있는데요.
국산 화장품은 거진 맞는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니 그 이전에 제품에 대한 신뢰가 많이 안 가는 것이...슬프게도 성분 표시를 안 해주기 때문이었습니다.


수많은 경험상 이제 어떤 성분이 들어간 것이 제게 안 맞는지 알게 되어, 그런 성분들이 들어간 제품은 피하게 되었는데 국산제품은 전혀, 방부제 이외에는 표시해 주질 않더군요. 해서 이제는 반드시 표시를 해주는 일본이나 미국, 프랑스 등의 제품만을 쓰고 있습니다.
좀 슬프지요...^^;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모이스처 리포솜을 바르고 나서는 이제 기초에 대한 걱정을 덜었습니다.
저의 피부 관리는 매우 심플합니다. 순한, 그러나 철저한 클렌징. 아하 등을 이용한 각질 제거, 원스텝 수분공급.
기름은 넘치는 지성 피부라 아무것도 안 발라도 견딜만은 하지만 도리어 그러면 여드름이 덧나는 것 같더군요.
즉, 수분과 유분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심플한 수분 공급만을 해주고 있습니다.

한데 모이스처 리포좀은 이 모든 것을 충족해 줍니다. 먼저 바르면 약간 쫀득한 느낌을 주면서 흡수되는데 저같은 악지성피부도 번들거리는 느낌을 주지 않습니다. 화장도 잘 먹구요.
무엇보다 방금 압출해서 벌겋게 부어오르고 예민한 피부에도 전혀 아프지 않다는 점이 감동적이기 까지 하더군요.
흔히 에센스의 왕국이라고 고세를 칭하던데,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로도 끝낼 수 있는 심플한 스텝 라인도 아주 마음에 들구요.

단 하나, 단점이라면 역시 가격이겠죠...가격을 생각하면 저 옛날 쓰던 모이스처 에센스로 돌아가고 싶었는데 사실 전 얼마전까지 고세가 한국에 들어온 줄 몰랐습니다. 코스메 데코르테 라인만 한국에 들어온 줄 알았지요. 고세가 한국에 정식으로 들어왔다는 말을 전해 듣고 얼마나 놀랐던지요.

이렇게 들어와줘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이제 다시 모이스처 에센스도 구입할 수 있겠군요. 그리고 일본 코스메 넷에서 그리 평이 좋다는 모이스처 스킨 리페어도 꼭 써보고 싶네요.

저는 고세의 메이크업 라인은 써본 적이 없지만 루티나 라인도 매우 평이 좋은 걸로 압니다.
홈페이지를 둘러보니 아직 나오지 않은 듯 하지만 크리스탈 크리에이터 퍼펙트(흰색)이 꼭 들어왔으면 좋겠군요.

아울러 조금 아쉬운 것이, 구입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휴플레이스가 곧곧에 있다지만 고세가 입점해 있는 곳은 지방마다 아주 적군요.
저희 집은 분당인데 근처에 있는 곳이 한군데도 없네요. 이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하다못해 백화점에 입점해준다면 매우 좋을 것 같네요. 아니면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직접 쇼핑몰을 구축하시는 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하나를 잘 만드는 회사는 다른 것도 잘 만들더군요. 가격이 설령 차이가 날지언정, 기능은 줄어도 주 기능은 확실하게 하는 제품을 내놓습니다. 즉, 기본이 되어 있다는 거지요.
그래서 고세의 다른 제품에게도 코스메 데코르테 못지않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부디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많이 내놓아 주시고 유통에도 보다 힘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는 보다 자주 고세의 제품을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모이스처 스킨 리페어, 특별하게 기대합니다! 저의 기대를 충족시켜 줄 멋진 제품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