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파우치뒤지다 보니 고세립글이 보이더라구요.
저 한번도 고세립글 써본적 없어서 무심코 발라봤는데..
발림성이 부드럽고 맥처럼 끈적거리지도 않으면서 지속력도 길구 색감도 너무 이뻐요
립글 전에는 코스XX썼는데 고세립글이 발림성도 더 부드럽고 지속력이 훨~씬 좋네요
향이 코를 갖다대면 느껴질정도로 거의 무향에 가까운 향이라 이것도 넘 맘에 들구요.
무슨 꽃향? 과일향? 여튼 굉장히 미세한 향이라 좋네요
이렇게 맘에 드는 립글로스 몇 년만에 첨인 거 같아요.
머리카락에 달라붙지 않고, 너무나 자연스러운 광택 입술 만들어 줍니당.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말로 이뿐 반짝이들이 자글자글...
로X나 코스XX 나 입X 처럼 조금 촌스런 완전 꽃핑크 계열도 아니라서 또 좋았구요.
그냥 요란하지 않은 물먹은 핑크라고 해야하나...샤방샤방한 연핑크는 절대 아니구....아..표현을 못하겠어요
그냥 겉색만 보면 예전에 크레파스에 들어있던 연분홍색 크레파스 옆에있던 홍매색 아시려나.ㅋㅋ이색이랑 좀 비슷한거 같기두 하구 어떻게보면 정말 흔한색 같기두 한데
바비 특유의 질감이랑 광택때문에 더 이뽀보이는거 같아요ㅋㅋ
바르면 로X보다 더 물먹은 입술이 된다고 해야하나;;;표현하기가 참 애매하네요
그러나 각질이 부각되지도 않구 제가 입술이 조금 건조한지라
유리아X 바르구 립글을 발라도 (물론 바른 직후에는 촉촉하고 번쩍댔지만...시간이 조금 지났을 뿐인데도 입술에 각질과 함께 엉겨붙어있는 립글...ㅠㅠㅠ) 입술이 텄었는데 고세껀 그런게 없네요.. 쫀득이지 않아서 입술이 편할줄은 알았다만 이정도일줄이야
혼자 5분에 한번씩 거울 들여다보며 감탄하고 있습니다.
입술도 너무 편안하구요...
제 화장대에 몰래 숨겼는데 ..동생이 찾아도 모른척 하려고요..
핑크색 계열 옷 입고 나갈때 입술에 발라주면 멋진 앙상블이 될듯...
머..기회나면 반드시 지르는거야 당연한거겠죠?
립글 하나만 봐도 분명 좋은 제품일꺼에요 고세는요..
제 인생의 "완소list"에 추가시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