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피부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데..
서른으로 접어들다보니 마스크팩 하나만 붙이려해도 귀차니즘이 앞선다.
칙칙하고 탄력을 잃은 피부를 보며 반성하는 의미에서 '청기정 마스크'를 하나 구입했다. 기대효과는 미백,각질제거,투명함+되찾는 젊음(?)
필오프타입의 마스크팩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패키지]
패키지가 아담하니 그립감이 좋고, 색상도 펄감있는 흑색블루라 신비스럽고 고급스럽다고 해야하나? 효과가 살짝 기대되는 디자인이다.
자칫 방심하면 마스크시트만 살짝 붙여도 두드러기가 올라올만큼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우선 손등에 테스트를 해보았다.
손등에 스킨을 바르고 '청기정 마스크'를 펴 바른뒤 약 20분동안 기다리니 촉촉한 마스크팩이 바짝 건조되어 떼어내기 좋게 바깥부분이 살짝 떨어졌다.
마른 마스크를 떼고나니 그냥 한번 테스트 해본 것 뿐인데..놀랍게도 마스크를 붙였던 부분이 하얗고 고와진게 아닌가?
아주 미묘해서 해상도 낮은 디카로 촬영하기가 어려웠지만..아쉽게나마 사진을 찍었다.
비록 손등이였지만 실제로 마스크를 붙였던 부분은 주변 보다 각질과 유분이없고, 모공이 눈에 띄게 줄었으며 정말 고와보였다.
이렇게 손등 테스트를 마치고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지친 얼굴 관리를 시작하였다.
[발림성]
필오프마스크팩이라 로션처럼 얇게 펴바른다는 생각보다는 조금 두껍게 발라주는것이 좋고
바르는 순간 촉촉하고 얼굴에 착~ 붙는게 하루의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기분이다.
[착용중/떼어낼 때]
숯처럼 까만 블랙 마스크에 뭔가 강력한 효과가 생길것 같은 기대감에 기분이 좋고,
떼어낼때는 시원한 느낌이다. 각질과 노폐물이 모두 같이 떨어지는 느낌?
[사용후 효과]
내가 왜 그동안 이제품을 몰랐을까? 피부가 몰라보게 부드러워졌다
각질이 없이 피부가 맨질거리면서 뽀애졌고,
코에 있었던 까만 피지(?)도 어디로 갔는지 다 사라졌다. ~~띠용 @@~~
그동안 듬성듬성 보였던 모공도 잘 보이지 않고
무엇보다 좋았던건 다음날 화장하는데 맨질맨질하니 화장이 잘 받는다.
회사에 갔더니 후배들이 어젯밤 잘잤냐고 물어본다. ㅋㅋㅋ
[주의할점]
필오프타잎을 너무 오랜만에 써보는 관계로 눈썹에 살짝살짝 걸쳐서 발랐는데..
나중에 떼어낼때 다른부분은 시원해도 눈썹은 살짝 고통스럽다
눈썹은 꼭 피해서 붙이시길^^
이렇게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데 그동안 귀차니즘에 소홀했던 피부에게
살짝 미안하다.귀차니즘을 접고 '청기정 마스크'로 일주일에 한번씩은 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해야겠다.
